OK 옥계 매거진

앵커즈는 해장이 하고싶어서. <포넬로450>편

Editor
zoe
  • 2024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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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회식을 했으니 해장을 해야지? 아침부터 감자탕 먹겠다고 습습거리면서 출발했는데

갑자기 에이콘 바질키우는 얘기 를 하다가 겨울대비 빌린 밭에 고구마 감자 심는 얘기하다가

우리 파스타 먹으러 갈까요? 어 좋아요!!!

그렇게 감자탕은 버려지고 우리는 포넬로450에 갔다.

 

 

 

 

메뉴판 검색해봤는데 나는 아주 꾸덕꾸덕한 크림파스타 먹고싶은데

여기 크림파스타 1도 안 꾸덕해보여서 약간 울적할뻔했어

 

치즈 무척 좋아하는 신치즈씨는 고민고민하다가 오이스터 리조또를 선택했고

면을 사랑하는 면큐리씨는 알리오올리오를 선택함

나는 갑자기 선택장애가 와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불고기 리조또 시켰다.

 

 

 

 

 

 

식전빵 나오는데 면큐리가 잘라줘서 하나씩 얌얌 맛을 보고요. 이거 근데 거의 없을무맛. 

이게 욕이 아니고 저 그런맛 매우 좋아해서 일단 합격드리고요. 

찍어먹으라고 꿀 주는데 플레이팅이나 뭐나 엄청 공들인 조합같지는 않았다.

 

 

 

 

면큐리의 알리오올리오. 이거 13000원 이던가.

 

면큐리의 알리오올리오는 좀 기름에 애들이 많이 절여졌어. 먹는데 기름이 콸콸 들어온다.

제 입에는 조금 헤비했어요. 알리오올리오 치고 뭔가 좀 색깔이 진한 느낌인데 맛도 좀 진하다고 느꼈다. 

근데 면큐리 오늘 그릇 클리어하심. 오랜만에 다비우신것 같은데 축하합니다 짝짝짝

 

 

 

그리고 신치즈씨 오이스터 리조또 매우 칭찬함.

맛이 엄청 강해서 이거 먹고 다른거 먹으면 맛이 잘 안느껴지더라고요.

느끼하고 꾸덕뚜덕하고 아유 너 할일 다했다. 합격하셨습니다. 당연히 또 먹으러갈 것 같고.

 

 

 

 

마지막으로 왠지 전복죽처럼 보이는 불고기리조또는 너무 뜨거워서 혓바닥 다 조졌네 아파여 엉엉

하지만 크림맛이 엄청 진하게 난다. 눅눅한거 먹고싶었는데 뜨겁고 눅눅하고 버섯이랑 브로콜리 들어있는것 좋았다.

그리고 양이 정말 많아서 적당히 먹고 숟가락을 놨으면 됐을텐데 나는 또 과식을 하고 말았네…

 

 

 

옆테이블보니까 여기도 피자 저기도 피자! 맛있어보여서 다음에는 피자 먹어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피자얘기하니까 부산에서 먹었던 이재모피자 생각나네요. 또 먹고싶당.

마지막으로 메신저로 나눈 오늘의 식사 리뷰를 첨부하고 마칩니다.

 

 

숙취와 무지성의 얌얌일기 끝.

 

 

 

 

신치즈씨 꼭 무슨 네이버 리뷰 긁어온거처럼 평가하고있네

 

 


 





 

훌륭한 점심이었다. 아이고 혓바닥 쓰라려



 



 


[이 게시물은 zoe님에 의해 2024-06-28 11:49:52 OK 옥계 포토갤러리에서 복사 됨]

댓글 1

acorn
2024년 06월 28일

해장에 딱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