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는 구산면 끝자락,
바다를 향해 뻗은 도로의 끝에서 시선을 틀면
비밀처럼 나타나는 작은 어촌 마을입니다.
아담한 항구가 해안선을 따라 작은 만을 이루고,
낮은 산 능선이 마을을 포근히 감싸고 있어요.
옹기종기 모여 앉은 시골집 지붕위로
청안한 햇살이 비치고
밤이면 고요한 바다 위에 사계의 별자리가 빛납니다.
옥계에서는 연중 다양한 수산물이 나지만
특히 살 오른 겨울의 제철 홍합이 유명합니다.
홍합 양식업은 주민들이 함께 운영하면서
일정 수익을 마을 연금으로 저축하고 있어요.
경제수단이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생계를
마을 전체가 함께 돌보는 거죠.
마을 일에 발벗고 나서는 이장님과 어촌계,
마음 고운 부녀회에 노인회까지 마을 공동체가 든든한 곳.
누구에게나 균일한 친절과 관심으로 연중 온화한 옥계.
내일도 올게! OK옥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