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임시

앵커즈는 해장이 하고싶어서. '포넬로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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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e
  • 2024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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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회식을 했으니 해장을 해야지

아침부터 감자탕 먹겠다고 습습거리면서 출발했는데

갑자기 에이콘 바질키우는 얘기 -> 겨울대비 고구마 감자 심는 얘기 -> 파스타 먹으러 갈까요?

머선 전개야 대체


그렇게 포넬로450에 갔다.

메뉴판 검색해봤는데 나는 아주 꾸덕꾸덕한 크림파스타 먹고싶은데

여기 크림파스타 1도 안 꾸덕해보여서 약간 울적할뻔했어


치즈 무척 좋아하는 신치즈씨는 고민고민하다가

오이스터 리조또를 선택했고

면을 사랑하시는 면큐리씨는 알리오올리오를 선택함

나는 갑자기 마음이 바빠져서 불고기 리조또 골랐다.


식전빵 나오는데 없을무맛. 

이게 욕이 아니고 저 그런맛 매우 좋아해서 일단 합격드리고요


밥들이 나왔는데 면큐리의 알리오올리오는 좀 기름에 애들이 많이 절여졌어

제 입에는 조금 헤비했어요. 알리오올리오 치고 뭔가 좀 색깔이 진한 느낌인데

맛도 좀 진하다고 느꼈다. 근데 면큐리 클리어하셨네 오랜만에 다비우심 짝짝짝


그리고 신치즈씨 오이스터 리조또 매우 칭찬함

맛이 엄청 강하고 느끼하고 꾸덕뚜덕하고 아유 합격

당연히 또 먹으러갈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왠지 전복죽처럼 보이는 불고기리조또는

너무 뜨거워서 혓바닥 다 조졌다 아파여 엉엉

하지만 맛있었고 양이 정말 많아서 배부르게 먹었다


옆테이블보니까 여기도 피자 저기도 피자

맛있어보여서 다음에는 피자 먹어봐야겠습니다.

숙취와 무지성의 얌얌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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